출발선

2021. 4. 12. 18:28 from 카테고리 없음

출발선

 

 

 

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음에도

불구하고 자신이 3루타를 였다고 생

각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

->베리스위처

 

더 가지고 태어났다고

자신이 이룬 것도 아닌 것을 보이며

잘난 척할 필요도 없고

 

덜 가지고 태어났다고 

내가 그렇게 만든 것처럼

위축될 필요도 없습니다.

 

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

'갑질'리란 게 생겨나는 거겠죠.

어렸을 때부터 당연히 누리며 살았으니 

말이예요.

 

저희 엄마는 항상 언니나 저의

친구들을 집에 데려와 놀게 했어요.

저희 집은 그다지 자랑할 만하지 않았거든요.

지붕도 두 번이나 무너진 적이 있고,

천장에서는 쥐랑 고양이가 달리기를 하는 

그런 집이었는데, 저희는 다행히도 별로 

부끄러워하지 않았어요.

 

친구들도 곧잘 데려와서 놀았고요.

또 놀리거나 뭐라고 하는 친구도 

없었어요. 물론 다른 친구들 집에 가보면 

비교도 되었죠.

 

그래도 편하게 놀 수 있는 우리 집을

친구들은 참 좋아해서 자주 놀러왔어요.

그게 중요한 거죠.

 

요즘도 학교에서 설문조사 하는지 

모르겠네요. 

집이 자기 집이냐,전세냐 또는 아파트냐,

주택이냐 그러 거 왜 물어보는 걸까요?

 

그게 아이들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나요?

아버지 직업도 쓰게 했는데, 우리 오빠는

거기다가 '노가다'라고 쓴 적도 있었어요.

 

지금도 여전히 차별과 갑들이 널려

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

많아서 상쇄시켜 주니 아직은 

살만한 사회겠죠.

 

 

 

Posted by 신타이거 :

사랑은 언제나 서툴다

 

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

사랑이 아니다

어제 보고 오늘 보아도

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

 

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

사랑이 아니다

금방 듣고 또 들어도

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

 

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....

이 목소리 들었던가....

서툰 것만이 사랑이다

낯선 것만이 사랑이다

 

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

다시 한 번 태어나고 

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

다시 한 번 죽는다.

 

 

나태주 시집의 꽃을보듯 너를본다

중에서 한편의 시....

 

사랑의 감정이 처음 싹틀때 

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 

온 우주에서 사랑의 기운을 느낄 수

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낯설지 않은

사랑이 느껴지지 않으면 처음과 같은

마음은 다시 오기 힘들겠죠.

 

낯설고 서툰 사랑은 기피해야 될

것이 아니라 내 품에서 고이

간직해야 될까봐요

 

 

 

Posted by 신타이거 :

그런 사람으로

2021. 3. 30. 12:33 from 카테고리 없음

그런 사람으로

 

 

그 사람하나가

세상의 전부일 때 있었습니다

 

 

그 사람 하나로 세상이 가득하고

세상이 따뜻하고

 

 

그 사람 하나로

세상이 빛나던 때 있었습니다

 

 

그 사람 하나로 비바람 거센 날도

겁나지 않던 때 있었습니다

 

 

나도 때로 그에게 그런 사람으로 

기억되고 싶습니다.

 

 

나태주 시집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

중에서 한편의 시입니다.

 

사랑하고 같이 하고픈 사람에게

받고싶은 마음을 그대로 그 사람에게

마음을 전달하면 되는데 마음과

달리 행동은 선뜻 나가지 않네요

Posted by 신타이거 :